실행계획에 따르면 시는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로 최장 20년간 살 수 있는 시프트를 SH공사를 통한 신규 건설과 재건축 임대주택 매입으로 4만6000가구를 공급하고 역세권 용적률 상향과 준공업지역 규제완화로 6만6000가구를 추가 건립키로 했다.
시프트 전세금도 주변시세를 제 때 반영하도록 개선된다. 시는 주변 전세가격이 20% 이상 하락할 경우 시프트 전세금을 최대 10%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 기존 입주민의 계약금 조정기간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도록 했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은 "영구임대단지 32곳(4만5998가구) 중 건립된 지 15년 이상된 노후주택이 71.5%에 이르고 60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가구가 60%에 달하는 등 실버주택 리모델링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 동결된 공공 임대주택(상가) 임대료도 앞으로 2년간 추가 동결된다.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겐 이달부터 2010년 12월까지 월평균 임대료의 10%에서 최대 25%까지 감면되고 현재 월 평균 3만4600원인 공공임대주택 공동관리비를 2010년까지 2만700원으로 낮추는 등 입주민 주거비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현금급여 관리비보조 등 저소득층 주거지원도 17만320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월 22만원의 주거급여 수혜가구는 11만 가구에서 12만 가구로 늘어나고 임대주택 관리비보조(동절기 월 2만원, 하절기 월 1만원) 대상 가구도 8600가구에서 1만가구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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