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법정관리 신청 '쌍용차' 오늘 현장검증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09.01.29 08:40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수석부장판사 고영한)는 29일 유동성 위기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자동차의 경기도 평택 공장을 방문해 현장검증을 실시한다.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인 이날 현장검증에는 고 수석부장판사, 이동원 부장판사 등 재판부 판사들과 법원 조사위원 등이 동행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쌍용차의 생산 및 연구시설 등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경영진과 근로자, 노동조합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재판부는 이르면 다음 달 6일, 늦어도 9일까지는 쌍용차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법원은 쌍용차가 회생절차 개시 신청과 함께 낸 재산보전처분 및 포괄적금지명령 신청을 지난 12일 받아들인 바 있다.

파산부 관계자는 "현장검증을 마친 뒤 청산가치와 회생가치를 비교하고 현 경영진과 대주주가 회생절차를 남용하려는 의도가 있는지를 살펴 최종 판단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판부는 쌍용차 회생절차가 개시될 경우에 대비해 관리자 선임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10명 안팎의 지원자에 대해 면접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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