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국회의원 30% 감축하자"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1.29 08:35

"선제적인 경제대책 위한 추경 편성해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29일 정치선진화를 위해 국회의원 인원을 30% 줄이는 등 국회도 예산절감 등의 고통분담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당 1주년을 맞아 열리는 내외신 합동기자회견을 앞두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국회의원 숫자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많다는 점을 지적한 뒤 이같이 제안했다.

이 총재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신속한 조치도 주문했다. 이 총재는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경제대책을 위한 추경예산 편성 △중소기업의 신용경색해결을 위한 은행의 회사채 인수 △내수회복을 위한 세금환급 및 쿠폰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이 총재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신속한 금융지원과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며 "대통령부터 국회의원, 공무원, 공기업 임직원의 임금동결도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강소국연방제 도입을 위한 '국가 대개조 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위한 개헌작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2009년 지방선거를 1년 늦추자고 제안했다.

이밖에 이 총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대비한 취약계층 지원책 마련 △'무(無)노동 유(有)임금' 노동 행태 변화 필요성 △군사안보 대응책 점검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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