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옥진 애널리스트는 "이마트에 대한 적정 프리미엄을 시장평균 대비 70%에서 50%로 조정했고 적정 주가수익비율(PER)도 16.8배에서 15.6배로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 조정 배경을 밝혔다.
남 애널리스트는 "월마트의 과거 35년간 성장 단계별 밸류에이션 역사는 향후 신세계의 밸류에이션 평가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월마트의 경우 성장 초반기에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급격히 상승해 83년에 피크를 기록한 뒤 90년대 초반 이후 성장 후반기에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급격히 하락했고 90년대 중반 이후 성숙기에는 프리미엄이 거의 없어져 경기 변동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월마트의 경우와 비교하면 현재 신세계의 성장단계는 성장 후반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신세계의 투자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그 이유로 유통업체 중 실적 안정성이 가장 돋보일 것이라는 점, 현재 주가수익비율이 13.1배로 시장평균대비 프리미엄이 현저히 낮아진 상태라는 점 등을 꼽았다.
그는 "불황기에 주요 유통업체 중 경기방어적인 성격이 가장 부각되고 시장평균 대비 PER 할증률도 현저히 낮아져 밸류에이션 매력도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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