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제로금리 유지, 장기국채 매입준비"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1.29 04:34

(상보)FOMC성명… "디플레 우려, 하반기 경기회복"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8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현행 0∼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이날 FOMC 성명을 통해 경기회복과 물가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연준은 필요할 경우 장기 국채도 매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기업어음 매입, 국영 모기지 채권 매입, TALF(기간자산 담보증권 대출)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금융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미국과 세계 경제의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에는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유지했다.


연준은 물가가 바람직한 수준 이하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언급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당분간 낮은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재강조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낮춘바 있다. 이와 함께 기업어음 회사채 매입등을 통해 통화운용 규모를 2조달러 수준으로 확대해왔다.

FOMC 위원가운데 리치먼드 연은의 제프리 랙커 총재는 연준이 다른 자산을 매입하는 대신 즉각 국채를 매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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