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가 보너스, 44% 줄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01.29 00:55
지난해 월가의 보너스가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관은 지난해 월가 금융사들의 현금 상여금 규모가 전년 대비 44% 급감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주 감사관실 추산에 따르면 월가 금융사들의 지난해 현금 보너스는 전년의 329억달러에서 184억달러로 줄었다.

이 같은 연간 보너스 감소 규모는 월가 사상 최대다.


지난해 월가 직원들의 평균 보너스는 11만2000달러로, 전년 대비 36.7% 감소했다. 고용도 크게 줄어 2007년 10월 18만7800명에 달했던 월가 증권사 직원수는 지난해 12월 16만8600명으로 1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월가 보너스 감소 여파로 지난해 뉴욕주의 개인 소득세 징수 규모도 전년에 비해 약 10억달러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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