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살리기, 지역민들 먼저 나섰다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1.28 19:09

10만여명 평택시민들의 탄원서, 법원에 제출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차를 살리기 위한 지역민들의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평택시와 지역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쌍용자동차 사랑운동본부'는 지난 13일부터 10만 여명의 평택시민들에게 받은 '쌍용차의 회생결정'을 바라는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차 사랑운동본부는 탄원서에서 "평택시 인구의 10% 이상인 4만 여명의 경제생활이 쌍용차의 회생결정 여부에 달려있다"며 "평택시민의 뜻을 모아 탄원하는 만큼 법원의 현명한 결정을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조 약정'을 쌍용차 판촉단과 맺고, 도 예산으로 쌍용차 6대를 구매하기로 계약했으며, 이달 말까지 시·군 및 산하 공공기관, 출연기관의 차량구매 계획을 파악한 뒤 차량구매 때 쌍용차를 우선 구매하도록 각 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 노조역시 설연휴전부터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쌍용차 살리기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쌍용차 엔진공장이 있는 창원시도 지난 23일 창원지역경제의 충격을 감안해 법정관리를 수용해 달라는 건의문을 서울중앙지법과 지경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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