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는 싫다. 적금이 좋다"

도병욱 기자 | 2009.01.29 09:35

나이스R&C 조사, 적금 가입자 25% "금액 늘리겠다"

원금을 보장하고 일정 수익률을 보장하는 적금 등 전통적인 은행상품에 대한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금융상품 가입자는 현재 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리려는 경향이, 변동성이 큰 상품에 가입한 이들은 해지하거나 투자를 줄이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리서치 전문기관 나이스R&C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적금 가입자 중 25.1%가 앞으로 1년 동안 적금상품에 대한 투자 금액을 늘릴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금융상품 중 적금 가입자들의 투자 증가 의향이 가장 높았다. 투자증가 의향은 적금에 이어 정기예금과 증권종합계좌(CMA) 가입자가 뒤를 이었다. 정기예금 가입자 가운데 22.8%가, CMA 이용자 가운데 22.6%가 투자 금액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반면 펀드 투자자 가운데 45.7%가, 주식 투자자 가운데 38.6%가 현재 가입하고 있는 상품에 대한 투자 금액을 줄이거나 상품을 해지하겠다고 답했다. 정기예금과 적금 이용자들은 각각 17.6%와 16.4%만이 현 상품을 해지하거나 투자액을 감소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현재 자신이 가입하지 않은 상품 중 앞으로 1년 동안 새롭게 이용할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묻는 질문에도 정기예금과 적금이 단연 앞섰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38.6%가 정기 예금을, 46%가 적금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펀드와 주식 투자를 꼽은 이들은 각각 14.6%, 10.6%에 그쳤다.

한편 나이스R&C는 지난해 11월11일~23일 금융거래 소비자 1만15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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