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노키아폰' 2월 국내 시판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9.01.28 15:16

KTF, 노키아 6210 내비게이터 망연동테스트 진행중

KTF가 이르면 2월 세계 1위의 휴대폰업체 노키아의 휴대폰을 국내 시판한다.

조화준 KTF 재무관리부문장은 28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노키아폰을 출시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올해 해외단말 조달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가격에 상당히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KTF가 도입할 노키아 휴대폰은 ‘6210 내비게이터’다. KTF는 현재 망연동테스트를 진행중이며 출시시기를 1분기로 잡고 있지만, 이르면 2월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KTF는 “현재 출시가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6210 내비게이터의 해외시장 가격이 400달러수준이어서 국내 가격도 40~50만원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키아의 '6210 내비게이터'

KTF는 최근들어 SK텔레콤이 'T옴니아' 등 국내 제조사의 주요 단말을 독식함에 따라 해외폰 조달을 통해 단말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6210 내비게이터가 출시될 경우 세계 1위의 휴대폰업체인 노키아는 국내 시장에 8년만에 재진입, 국내 휴대폰 시장 경쟁을 가열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6210 내비게이터는 3세대 서비스를 지원하며, 명칭 그대로 내비게이션 기능에 특화된 폰이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지도서버와의 연결을 통해 세계 어디서나 지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6210 내비게이터를 통해서는 핵심기능인 지도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할 전망이다. 국내법상 국내에서 지도서비스를 하려면 지도 서버를 국내에 설치해야하지만, 노키아가 국내에 별도로 서버를 설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KTF 관계자는 “일단 핵심기능이 제외됐지만, 조속히 노키아폰이 국내에 들어온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후속 노키아 모델들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TF는 애플의 3G 휴대폰 아이폰 도입에 대해서는 “아직 협상이 진행중”이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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