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임원연봉 14.1% 삭감 인사·조직개편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09.01.28 11:18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 및 인사개편을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진공은 2월1일자로 팀장급 이상 간부 36%를 물갈이하고 238명(전체 직원의 32.3%)을 보직 전환했다. 이와 함께 임원연봉은 14.1% 삭감하고 직원임금은 동결키로 했다.

우선 중진공은 본사 및 연수원의 2개부서와 해외사무소 4곳을 폐지하고 수출인큐베이터 17곳을 코트라(KOTRA)로 이관했다. 부서장은 58개에서 52개로 줄였다.

해외사무소 및 수출인큐베이터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24명과 본사 및 연수원의 감축인원 23명은 지역본부로 전진 배치했다. 17개 지역 본ㆍ지부에 수출마케팅 전담팀을 신설, 91명을 배치했다.

경남서부지부도 신설했다. 이로써 진주와 사천, 거제, 통영, 산청 등 서부 경남지역에 위치한 2000여 중소기업이 편리하게 중진공의 각종 지원서비스를 이용하게 됐다.


중진공은 3년 순환 보직 원칙, 정기인사에 임원이 참석하는 공개된 인사, 52년도 이전 출생 간부들 부서장 보직 제외 등의 인사원칙을 공개했다. 인사원칙에 따라 부서 배치 희망의견을 접수함으로써 인사의 예측가능성을 높였다.

이기우 이사장은 “이번에 본사의 조직 및 인력을 간소화했다”며 “이번 개편은 신용경색과 조업단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신속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 관계자는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취업을 희망하는 미취업 청년의 일자리를 나누기 위해 특별명예퇴직제 시행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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