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한신정-한신평정보 결합 승인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9.01.28 09:32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신용정보(한신정)와 한국신용평가정보(한신평정보)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정위는 개인 크레디트뷰로(CB), 본인신용정보조회, 실명확인서비스 등 관련 10개 시장에서 기업결합 영향을 심사한 결과, 경쟁제한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한국신용정보와 한국신용평가정보가 결합후 개인 CB시장에서 점유율 47.7%로 2위 사업자가 되나 시장지배력을 행사하거나 공동행위 유인이 없다고 판단했다.

CB란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신용정보를 수집해 여신관련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된 정보를 다시 금융회사 등에 제공하는 민간 신용조회업을 말한다.

본인신용정보조회 서비스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 사업자가 되지만 후발업체인 KCB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료서비스도 있어 경쟁제한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또 실명확인 서비스시장에서는 7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진입장벽이 매우 낮고 신용정보업자 외 경쟁사업자들이 많아 경쟁제한성이 없다는 판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결합으로 관련시장에서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신용정보업 시장의 영세성에서 벗어나 국내 신용정보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신정 및 2개 계열회사는 지난해 8월 한신평정보의 지분 29.5%를 840억원에 인수하고 같은해 9월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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