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와 자동차주를 눈여겨보라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 기자 | 2009.01.28 09:43

[MTN장철의마켓온에어]펀드매니저가 말하는 오늘장

장철// 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먼저, 어떤 주제들로 설문을 했는지부터 알려주시죠.

김주연// 네, 나흘간의 구정 연휴를 보낸 이번 주 첫 거래일인 오늘, 펀드매니저들은 시장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들어봤는데요, 먼저 오늘 주제부터 자세히 확인 해보겠습니다.

연휴를 앞두고는 연휴 기간 동안 돌발 변수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시장이 답답한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요,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별다른 일이 없었고, 간밤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오늘 국내 증시도 오름세를 보이지 않을까,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연휴 직후 국내 증시, 어떤 움직임 보일지 물어봤습니다.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나홀로 개장했던 일본 증시에서 니케이 지수는 어제 5% 가까운 급등세였습니다. 특히 부진을 면치 못하던 자동차주의 반등세가 가장 눈에 띄었는데요, 국내 증시에서 자동차주는 어떤 움직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지, 펀드매니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글로벌 D램 반도체 업체인 독일의 키몬다가 파산신청을 한 가운데 삼성전자 등 국내 IT업체들이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외에 또 어떤 업종들이 연휴 이후 국내 증시에서 눈여겨볼만한 업종으로 꼽히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장철// 설 연휴 기간,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돌발 악재 없이 주요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연휴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국내증시도 오름세를 보이지 않겠느냔 목소리가 높은데요~ 이번주 계속되는 실적발표와 미 FOMC 회의와 GDP 발표 등 여러 변수 사이에서 시장은 어떤 흐름을 펼칠 것이라 예상하던가요?

김주연// 네, 연휴 기간 동안 일본과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고, 특별히 시장에 충격을 줄만한 사건이 없었던만큼 이번주 국내 증시, 연휴 불확실성을 털고 오름세를 보이지 않을까 기대되는데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미국 증시가 지표나 실적 같은 악재는 이미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고, 지표나 실적이 최악의 수준을 기록하면서 시장에 지금이 바닥일 것이란 기대감을 준 것 같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현재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금융기관의 추가 부실 여부 역시 최악의 시점을 지나고 있다고 볼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스권 흐름 안에서 하단은 지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 해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관망세가 짙었지만 연휴 기간 중 해외 시장의 안정으로 반등 시도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여전히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국내 증시 반등폭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장철// 연휴기간 주목할 부분이 있다면, 일본에서 보여진 자동차 업종의 강한 반등입니다. 일본 정부차원의 주식매입 방안과 미국 경제지표의 호전에 영향에 힘 입어 혼다가 3%, 도요타가 8.2%나 급등했는데요. 또한 유럽에서도 폭스바겐 주가가 급등하는 등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자동차 주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죠~ 고민이 깊은 국내 자동차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김주연// 네,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고 일본 정부의 강한 의지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일본 자동차주 흐름이 연휴기간 동안 좋았는데요, 국내 증시에서 자동차주는 어떤 관점으로 보는 것이 좋을까요?

먼저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국내 자동차주 역시 전저점 수준인 현 가격대에서는 가격 메리트가 있다며 상승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 역시 국내 자동차 업종의 경우 판매, 가동 등 전반적인 상황이 좋지 않아 1월 실적도 최악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매력이 높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본다면 긍정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전해주셨습니다.

장철// 설 연휴 기간.. 앞서 말한 자동차주의 급등 소식 말고도 유럽 반도체생산 업체인 키몬다의 파산신청 소식이 있었죠~ 반도체 구조조정의 기대감이 고조되며 국내 관련주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데요. 이를 비롯해 이번주.. 기대해 볼 만한 업종은 무엇이라고 보던가요?

김주연// 네, 금요일날 장 마감 이후 있었던 독일 D램업체 키몬다의 파산 소식이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들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고, 앞서 살펴봤지만 자동차주들에 대한 전망도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 주 살펴볼 업종에 대한 의견 들어봤는데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키몬다의 파산 소식은 국내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이외에도 정책 수혜주면서 의미 있는 규제 완화가 기대되고 있는 건설업종과 자동차주에 관심 가져볼 것을 전해주셨습니다. 또 원자재 가격이 조만간 바닥을 찍을 것으로 보이는만큼 원자재 관련주에도 관심 가져보라는 조언 해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 역시 키몬다 파산의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를 포함한 IT주에 가장 큰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해주셨는데요, 이외에도 여전히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나 일부 화학업체 등이 상승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펀드매니저가 말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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