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5역 회의에서 "모든 쟁점 의안과 법안들이 민주적으로 처리돼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다수로 밀어붙이겠다는 모습을 보여선 안되고 민주당도 극한투쟁의 모습이나 목소리를 내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나라당의 국회폭력방지특별법 제정 방침과 관련, "폭력이 난무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 자체만으로 국가적 망신을 시킨 일인데 법률 명칭까지 이렇게 해서 국회의 오역을 역사에 꼭 남겨야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이 제안한 국회법 개정, 공직선거법 개정, 정치자금법 개정의 방식으로 얼마든지 그 내용을 담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한 뒤 "무이자나 최저 이자를 적용하고 상환의 거치기간과 이행기간을 장기로 해서 부담을 줄이는 획기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