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두산주류는 지난해 약 1억 2058만병(국내 360ml 소주병 기준)의 소주를 해외로 팔아 수출물량 가운데 50.6%를 차지하며 2005년이후 4년 연속으로 수출 1위를 달성했다. 진로는 약 1억772만병을 수출하며 45.2%의 비중을 차지했다. 기타 소주업체들이 약 1015만명(4.2%)을 수출했다.
두산주류는 또 소주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 시장 외에도 중국 시장 수출물량이 전년대비 41% 증가했으며, 미국시장의 경우 현지인을 위한 'KU소주'를 출시해 현재 미국 최대의 맥주회사인 안호이저 부쉬사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섭 두산주류 수출팀 부장은 "일본에서의 전국 브랜드화 경험과 미국에서 현지화 경험을 통해 소주의 국제화·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중국 시장도 현지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주류는 현재 전 세계 2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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