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은행감독 규제 강화 나선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1.25 10:23

새로운 자본 투입, 부실자산 청산 절차 주력 전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 산업을 구제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의 일환으로 은행 감독과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은행들이 정부 구제자금을 받은 후 구조조정을 위해 투자해야할 것이며, 앞으로의 자금 투입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만간 825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2차 3500억달러 규모의 2차 부실자산인수프로그램(TARP)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최근 S&P500지수는 은행산업에 대한 우려 때문에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법률회사인 리드스미스의 파트너인 마이클 블레이어는 "일찍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며 "은행과 금융서비스산업은 재무구조를 더욱 건강하게 해야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행정부 경제팀은 은행산업을 지지하고 은행들이 다시 대출에 나서도록 하는데 지원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바마 경제팀은 새로운 자본을 은행에 투입하고 부실 자산을 청산하는 절차를 밟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로렌스 서머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구제금융 계획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다음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참석 일정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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