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후보자, 설 연휴에 뭐하나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9.01.24 12:23
-거시경제 전문가와 간담회
-금융, 세제, 구조조정 등 전문가와 면담
-남대문시장서 현장점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설 연휴에 무엇을 할까.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내는 등 거친 풍랑을 만난 한국경제호의 차기 선장의 고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24일 "윤 후보자는 설 연휴기간 중 거시경제, 금융, 세제, 노동, 통상, 구조조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나 조언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윤 후보자는 오찬을 겸해 거시경제 전문가와 간담회를 갖고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까지 떨어진 것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장소를 남대문시장으로 옮겨 현장의 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시장동향을 살피고 밑바닥 경기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인과 함께 필요한 물건을 사면서 상인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25일과 26일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정책 방향을 구상할 계획이다. 특히 윤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가지고 있는 뜻과 생각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만큼 청문회에서 경제위기 해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마지막인 27일에는 금융, 세제, 노동, 통상, 구조조정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시간을 달리해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시장 반응이 좋고 역량이 뛰어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만난다.

시간이 없어 미처 보고받지 못한 업무보고는 연휴가 끝난 28일부터 다시 받게 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윤 후보자는 그동안 업계 최고경영자(CEO)와 외국계 CEO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나왔다"며 "시장, 학계 등과의 소통을 통해 균형있는 시각을 갖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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