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안펀드용 P-CBO 1조 발행…PF ABCP 포함

더벨 황은재 기자, 한희연 기자 | 2009.01.28 08:22

고려개발·두산重 PF-ABCP..2월 中企대상 2차 P-CBO 발행

이 기사는 01월23일(13:0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오는 29일 채권시장안정펀드가 매입할 프라이머리 담보부증권(P-CBO)의 기초자산이 최종 확정됐다. P-CBO의 발행 규모는 1조원이며 선순위 만기는 9661억원이다. 나머지는 후순위이다. 채안펀드는 선순위만 인수한다.

일반기업 발행 회사채 7400억원, 여신전문회사 채권 2000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담보부기업어음(PF ABCP) 600억원이 기초자산으로 편입됐다.

금융감독원과 채안펀드 편입을 위한 P-CBO 발행 주관사들에 따르면, 지난 21일 P-CBO 발행을 위한 기초자산 선정을 마치고 22일 예비사업설명서를 제출했다. 한화와 STX, 한솔제지의 발행 채권이 각각 1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대한전선, 대한해운, 두산인프라코어, STX, 코오롱, FNC 코오롱, 금호타이어, 해태제과, SK건설, 대우건설이 발행한 회사채도 자산유동화증권(ABS)의 기초자산으로 편입됐다.

이번 P-CBO에 편입된 회사채는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30대 주체무계열'에 속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신용등급은 BBB+이상 A+이하인 채권으로 한정했다. 편입한도는 A+가 2000억원, A0가 1800억원, A-가 1600억원, BBB+가 1500억원이며 같은 계열에 대한 편입한도는 최대 5000억원.

여전채는 대우캐피탈, 두산캐피탈 각각 600억원, 우리캐피탈, 효성캐피탈이 500억원과 300억원 편입된다. △자기조정자본비율이 10% 이하인 경우, 연체 비율이 5%를 초과하는 경우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5%를 초과하는 경우 유동성 자산비율이 120% 이하인 경우 △일반 및 PF 대출 비중이 전체 금융자산의 50%를 초과하는 경우 △최근 2개년 연속 영업이익이 적자가 지속된 경우 가운데 3개 이상 포함될 경우 편입 대상에서 제외했다.



PF ABCP는 고려개발의 독산아파트형공장 관련 PF ABCP 300억원 두산중공업의 하남위브프로젝트 ABCP 300억원 포함됐다. 사업장 기준 10여개의 PF ABCP가 기초자산 편입을 신청했지만 대림산업과 계룡건설산업 등은 낮은 분양율, 사업수지, 지방 사업장인 점 등의 이유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제외했다.


이번 PF-ABCP 기초자산 편입 제한은 △신청일 기준 금융회사가 매입 약정을 체결하고 있는 경우 △대주단 협약 가입 건설회사가 시공사로서 채무 인수 약정 또는 지급보증하는 PF ABCP를 대주단 협약가입 금융회사 보유하고 있는 경우 △공사 중단됐거나 시공사의 신용등급이 BBB- 이하인 PF ABCP, 분양이 시작되지 않은 경우 등이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금융기관이 매입보장약정을 하지 않은 ABCP와 금융기관이 보유하지 않은 ABCP로 기초자산 편입을 한정해 CP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말했다. PF ABCP는 ABCP로 유동화된다.

P-CBO는 1년만기와 3년만기이다. 1년만기는 600억원으로 6개월 후에 콜옵션이 붙어 있어 실질 만기는 6개월이다. 콜옵션 행사 이후에는 ABCP로 차환발행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28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하는 AAA 무보증 회사채의 시가평가수익률로 결정된다. 선순위 ABS의 원리금은 산업은행이 신용공여를 했고, 신용보증기금은 산은의 신용공여에 대해 보증을 했다.

한편 2월에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2차 P-CBO가 발행된다. 대우증권·신영증권·우리투자증권·KB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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