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낙폭을 줄이고 있다. 23일 장중 삼성전자 주가는 3.58% 하락, 실적 발표 이전 5%에 가까웠던 낙폭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한 펀드매니저는 "4분기 영업적자 규모는 전날 이미 시장에 전해졌기 때문에 시장이 큰 쇼크를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2.8% 상승했다. 이와 관련, 그는 장 막판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로 오른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메모리와 LCD의 판매 가격 하락 심화, 휴대폰과 디지털TV등 판촉을 위한 마케팅 비용 급증(전분기 대비 0.9조원의 마케팅 비용 증가) 등 부품과 세트 모두 전분기 대비 실적이 악화돼 본사기준으로 18조 4500억원의 매출과 94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4분기 순이익도 2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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