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설자금 공급액 1.6조 감소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 2009.01.23 12:00
경기부진 등의 영향으로 올해 한국은행이 시중은행 등에 공급한 설 자금이 전년보다 34.1% 줄었다.

한은이 23일 내놓은 ‘2009년 설전 화폐발행 상황’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한은이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한 설자금(화폐 순발행액 기준)은 3조1756억원으로 지난해(4조8202억원)보다 1조6446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한국은행이 시장에 공급한 화폐발행액은 전년보다 1조7909억원 줄어든 3조7152억원에 그쳤다. 거둬들인 환수액은 전년보다 1463억원 줄어든 5396억원 수준을 보여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이 크게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가 나빠진데다 지난해 비해 연휴일수가 1일 줄어든 것도 설자금 공급규모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설자금 공급화폐는 1만원권이 전체 순발행액의 92.8%를, 5000원권과 1000원권이 각각 3.8%, 3.3%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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