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지 말라고 사정하는 은행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9.01.24 10:37

中企대출 수요 감소…정부는 "대출 늘려라" 압박

은행권이 중소기업 대출을 놓고 큰 고민에 빠졌다. 대출을 늘리라는 정부의 '압박'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지만 대출을 할 만 곳은 한결같이 "자금이 필요없다"고 손사래치는 탓이다.

정부는 하루가 멀다하고 고삐를 바짝 조인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취임 직후 기념식도 미루고 중소기업 대출현장을 먼저 찾았을 정도다. 은행권은 매일 중소기업 대출 증감실적을 점검해 1주일 단위로 감독당국에 보고한다.

정작 중소기업의 자금수요는 갈수록 줄어든다는 게 은행권의 하소연이다. 경기가 나빠지면서 중소기업도 긴축에 들어간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기업투자도 얼어붙으면서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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