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내주식형펀드는 195억원이 순유입됐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일반 국내주식형펀드로도 170억원이 들어와 하루만에 유입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2포인트 떨어진 1103.61로 마감해 지난 해 12월 5일(1028.1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증시가 1100선 초반을 맴돌면서 주식형펀드로 저가 매수 자금이 들어오고 있지만 규모가 미미해 본격적인 유입세로 보긴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개별 펀드로는 '한국KINDEX200상장지수'의 설정액이 75억원,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 1-B'와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가 각각 68억원, 50억원 증가한 반면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는 246억원이 급감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10억원이 들어와 이틀 연속 자금 유입세가 이어졌다. ETF를 제외하면 15억원이 순유입됐다. 그러나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의 설정액이 20억원 증가하고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주식Class A'는 22억원 감소하는 데 그쳐 해외주식형펀드 전반적으로 자금 흐름은 정체된 상황이다.
머니마켓펀드(MMF)의 자금 유입세는 둔화되고 있다. 이날 MMF로 순유입된 자금은 4558억원으로 1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쏟아지던 지난 주보다 유입폭이 줄었다. MMF 설정액은 109조44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채권형펀드(-695억원)와 혼합채권형펀드(-95억원)는 하루만에 자금 유출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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