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등, '바이 아메리칸' "안 돼"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9.01.23 07:54

"무역 보복 야기" 주장..경제단체 연계 의회 로비 중

제너럴일렉트릭(GE)과 캐터필라 등 일부 미 수출기업들이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계획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E와 캐터필라 등은 미 상공회의소와 함께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새 경기부양책에서 '바이 아메리칸' 조항이 삭제되도록 의회를 설득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바이 아메리칸' 조항이 무역 보복을 야기할 수 있다고 보고, 상공회의소 산하 미국무역비상위원회를 비롯한 수개 경제단체와 연계, 미 의회 지도자들에게 조항 삭제를 요구하는 서신을 보내는 등 '바이 아메리칸' 저지에 힘쓰고 있다.


자국산 제품을 우선 구매하자는 '바이 아메리칸'의 역사는 대공황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자국 제품 우선 구매 정책을 펼쳤고 이 때문에 일부 무역 거래가 취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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