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차의 4분기 실적은 판매믹스 악화와 지분법평가손실로 인해 시장 컨센서스와 우리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2009년 1분기 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1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2분기에는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감소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4분기 매출액은 8조8306억원(+1.1% YoY), 영업이익은 5810억원(-8.9% YoY)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7.3%에서 6.6%(vs 당사 추정치 7.2%)로 하락했다. 세전이익은 1940억원의 순지분법평가손실(연간 210억원 순이익, 07년 4분기 1000억원 순이익)로 인해 우리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12월 생산이 급감(12만1000대, vs 10월 18만3000대, 11월 15만 6000대)하여 가동률이 전년동기 108.4%에서 103.8%로 하락했다. 현대차의 4분기 총 판매대수는 44만9178대(-6.5% YoY), 내수는 13만199대(-22.8% YoY), 수출은 31만8979대(+2.4% YoY)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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