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광주에 지역구를 둔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욕보다는 격려를 더 들을 것 같다"고 말한다. 이 의원은 지난 임시국회에서 'MB(이명박 대통령) 법안'의 입법을 막아냈다며 당당하게 지역구로 발걸음을 옮겼다.
평소에도 지역을 자주 찾는 편이지만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지역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차분하게 일하는 명절을 보낼 계획이다.
-지역구 활동 계획은 어떤가.
▶특별한 계획을 갖기보다는 경로당 등을 방문해 여러 말씀들을 경청하려 한다. 이번 설 연휴는 짧은 편이어서 많은 것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상당 시간 지역구민들을 만나고 지역행사에 참여하면서 보낼 생각이다.
-민주당에 대한 지역 민심은 어떨 것 같나.
▶얼마 전에도 지역에 다녀왔는데 칭찬과 격려가 많았다. 'MB악법' 저지 과정에서 열심히 맞서 싸운 것을 호의적으로 봐주신다. 이번에 내려가도 욕을 많이 듣기 보다는 잘 하고 있다거나 더 잘 하라는 소리를 들을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평가 받고 있는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자들, 특히 호남 유권자들은 민주당이 더 강력하게 맞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런 당부를 전한다. 물론 일각에서는 투쟁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정부 정책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는데 많은 공감대가 있다.
-지역구민들에게 밝히고 싶은 각오가 있다면.
▶호남 의원으로 이 두 가지를 해나갈 것이다. 첫번째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법안,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법안,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법안, 중산서민층을 어렵게 하는 법안 등 4대 악법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두번째로 전문성 있는 정책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을 일궈나갈 것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