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지난해 총매출 10조8506억원 달성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9.01.22 17:03

(상보)견고한 성장세 이어가...연초 목표치는 미달, 경영계획 발표도 연기

신세계가 전반적인 소비 경기 침체 국면에도 지난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는 지난해 총매출액이 전년대비 7.4% 증가한 10조85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총 매출에서 입점업체의 매출 원가(특정매출 원가) 등을 제외한 순매출은 8조891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5.7% 신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400억원으로 전년대비 9.7% 신장했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12.4% 신장한 5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법인인 신세계 실적에는 신세계마트(옛 월마트코리아 16개점), 광주신세계, 중국 이마트, 프랜차이즈 3개 점포 매출은 제외돼있다.

신세계측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개점 2년차에 접어든 신세계 백화점 본점 본관과 죽전점의 매출 호조로 백화점 부문이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마트부문 역시 지난해 9개점 개점을 통한 입지 확대, 국내 최대 규모의 여주 물류센타 오픈으로 인한 효율개선, PL의 지속적인 성장 등으로 국내 대형마트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확고해졌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경기 둔화 영향이 본격화되며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는 평가다.

그러나 지난해 초 신세계가 공시한 연간 목표치에는 미달했다. 신세계는 당초 총매출 11조원, 순매출 9조, 영업이익 8700억원을 목표치로 제시했지만 최종 실적은 목표치를 하회했다. 단 순이익은 목표치(5500억원)를 127억원 상회했다.

올해 경영계획 발표일자도 오는 29일로 연기했다. 당초 신세계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경영계획 목표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경기 침체 상황을 감안, 추가 조율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발표 시점을 미뤘다.

박찬영 신세계 홍보 담당 상무는 "경기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상황에 맞는 시나리오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