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토막 난 펀드? "환매하라"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9.01.22 17:40

새빛리서치, 원금회복보다는 추가손실 막아야

새빛인베스트먼트 리서치센터(센터장 이승조)는 22일 반토막 난 펀드에 대해 목돈이 들어가 있는 거치식의 경우 환매하라고 권했다.

새빛리서치 송영욱 연구위원은 이날 개인투자자들 위한 첫보고서에서 '반토막 펀드'에 대해 원금회복보다는 추가손실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연구위원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전 세계 금융위기가 '경기침체-디플레이션-실업'의 공포로 이어지고 있어 펀드시장의 전망 역시 밝지만은 않다"며 "2009년에는 원금회복이나 고수익보다 살아남는 생존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반토막이 난 펀드는 거치식인 경우 환매를 고려하고 1년 미만의 적립식은 일단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목돈을 투자한 거치식 펀드는 투자설명서, 운용보고서 등 투자내용을 제대로 확인한 후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지 않고 중장기 운용성과가 벤치마크에도 미달할 경우 기술적 반등시 환매를 고려해야 한다.

적립식인 경우는 투자기간이 1년 미만이라면 계속 유지하고 2년 이상인 경우에는 거치식 펀드와 마찬가지로 확인절차를 거쳐 객관적인 성과가 시장수준 이상이면 유지하고 그렇지 않으면 기술적 반등시 환매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송 연구위원은 "지금은 쉬는 것이 투자"라면서 "2009년 포트폴리오는 유동성이 가장 좋은 MMF(또는 CMA나 예금)의 비중을 70% 이상으로 하고, 수익성 투자는 30%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현금성 자산을 늘리고, 본격적인 투자 타이밍은 내년으로 미루라는 조언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