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 설맞이]"듣고만 오렵니다"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1.25 12:32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대구 북구 을]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대구 북구을)은 일찌감치 설 맞이 민생탐방을 시작했다. 서 의원은 이른 아침부터 재래시장과 복지회관, 노인회관 등을 돌며 민심을 듣고 있다.

하지만 꽁꽁 언 경제처럼 민심도 차갑기만 한 것이 현실. '까칠한 민심'을 미리 읽은 서 의원은 '이번 설에 사람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주고 올 것이냐'는 질문에 대뜸 이렇게 말한다.

"이번 설에는 말 안하고 '듣고' 오려고 합니다".

-설 연휴동안 지역구 관리 등 계획은 잡았나.

▶지역구 관리는 별다른 것은 없다. 평소에 하듯이 재래시장과 노인회관 등을 돌며 민심을 들을 예정이다. 재래시장 등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는 것은 지금부터 시작했다.

-민심이 어땠나.

▶경제가 여러우니 시장 같은 곳은 말이 아니다. 정치권에 대한 불만도 상당히 많다. 앞으로 민생탐방을 할 때 시민들을 격려하기 보다는 '더욱 잘하겠다'는 말을 많이 하고 주로 많이 듣고 오려고 한다.


-그래도 국회의원으로서 시민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어려움이 시작됐고 그 때문에 고통 받는 분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런 때일수록 여유가 있는 분들이 주변 분들에게 따뜻한 배려의 손길을 뻗어줬으면 좋겠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어려울 때는 서로 돕고 봉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듯이 말이다.

-다른 일정은 없나.

▶틈틈히 의정보고회를 다니면서 지금까지 활동에 대한 보고를 할 계획이다. 미진했던 부분에 대한 것도 보고해서 내년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도 보여주겠다.

-대구시당 차원에서 하는 행사는 없나.

▶설 연휴를 맞이해 특별히 준비된 행사는 없다. 작년 연말부터 계속 릴레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떡국 나누기 행사와 노숙자 무료 급식행사 등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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