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은 345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지난해 중단사업이익(유통사업 매각이익)을 감안하면 오히려 당기순익이 2.3%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이러한 실적 상승은 해외건설 수주 확대와 함께 철강 화학제품의 물량 증가 및 가격상승 등으로 매출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부문별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건설부문은 전년 대비 30% 신장된 6조7702억원을,상사부문은 11.5% 증가한 5조41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각각 3293억원과 34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한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08년에 UAE 팜 쥬메이라(Palm Jumeirah), 여의도 파크원 프로젝트 등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11조 5111억원에 이르는 신규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주택 시공권 잔고를 포함한 총 수주 물량이 32조82억원에 이르러 매출액 대비 4.7년분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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