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중소기업,자영업 실직자 우선 챙겨야"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9.01.22 11:18

청와대 지하벙커서 제3차 비상경제대책회의 주재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실직자 중에서도 중소기업 종사자나 영세 자영업자 등을 우선적으로 꼼꼼히 챙기는 실직자 대책을 세워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제3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해 민생안정 지원대책 등을 논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국인 투자유치와 관련, "우리 정부의 규제개혁 등 제도개선 내용을 각 부처에서 신속하게 영문화해 인터넷을 통해 제공했으면 좋겠다"며 "이를 통해 외국기업과 외국 대사관 등이 신속하게 정보에 접근하고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 강화 등 민생안전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주요 주제로 논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소외계층에 대한 정부의 막대한 예산 책정에도 불구하고 집행 과정에서 제대로, 적시에 전달되지 못하는 점과 관련, 개선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9 개각으로 2기 경제팀이 출범한 후 처음 열리는 이날 회의에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증현 기재부 장관 내정자가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아직 국회 인사청문회를 남겨둔 윤 내정자는 국민경제자문회의 멤버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밖에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이영희 노동부 장관, 진동수 금융위원장,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정정길 대통령실장, 사공일 대통령경제특보, 윤진식 경제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이동관 대변인, 박형준 홍보기획관, 이수원 비상경제상황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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