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정부, 용산사고 책임 전가에 급급"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1.22 11:16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2일 용산 철거민 사망 사고와 관련, "마치 철거민 때문에 일어난 일인냥 호도하고 책임을 전가하는데 급급한 것이 한나라당과 정부의 태도"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사고 대책 마련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6명의 인명을 살상시킨 참사가 일어난지 불과 2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책임 전가에 나서는 모습이 역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당연히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를 해야할텐데 대통령은 사과하지 않고 총리가 마지못해 하는 유감표명으로 되어 있다"며 "실제로 이렇게 지휘한 책임자를 당연히 파면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함에도 아직 그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된 접근에 대해서 분명하게 책임을 규명하고 철저하게 책임자 문책이 뒤따라야 한다"며 "정치적 책임과 법적 책임을 물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