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고정거래 가격 다시 '보합'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9.01.22 08:25

이달 상반기 이어 연속 가격 변동 없어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의 주력 생산제품인 D램의 고정거래선 가격이 보합세를 이어갔다.

22일 대만 D램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의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표된 DDR2 1Gb 667MHz 제품 고정거래선 가격이 이달 상반기와 동일한 0.81달러를 기록했다.

한달에 두번 발표되는 D램 고정거래선 가격은 지난해 7월 하반기 이후 5개월 이상 하락하다 이달 상반기에 보합을 기록, 하락세가 멈췄다.

고정거래선 가격이 2회 연속 보합을 나타내면서 D램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견해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견해가 여전히 우세하다.


박정욱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춘절이 다가오고 새해 재고 축적도 끝나감에 따라 D램 현물 시장거래량이 둔화되고 있다"며 "일부 시장조사기관은 D램 가격 반등이 2월이나 3월에 시작될 있다고 보지만 상승해도 D램 업체들이 다시 재고와 감산 완화에 들어갈 수 있어 어느 수준의 가격대를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통상 고정거래선 가격이란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등 D램 제조업체들이 HP나 델 등 대형PC 제조업체들에게 고정적으로 공급하는 거래선 가격으로 매달 상반기와 하반기 2회 가격협상을 진행한다. 이 개별 기업들의 가격 정보는 D램 익스체인지에 직접 제공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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