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이날 이스라엘군의 마지막 병력들이 가자지구를 떠났다고 일제히 전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전투를 벌였던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다시 이 지역의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그러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이스라엘 영토로 로켓을 다시 발사할 경우 즉시 행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취임 다음날 이뤄진 이스라엘의 철군은 지난 일요일 양측에 의해 발효된 휴전조치에 따른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이날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외국 지도자 가운데 처음으로 전화를 건데 이어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에게 잇따라 전화를 걸어 평화적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압둘라 요르단 국왕,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에게도 전화를 걸어 중동평화가 미국 외교정책의 최우선 순위임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스라엘의 철군 완료와 오바마 대통령의 전화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철군 완료는 오바마 취임 시점에 맞춰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오바마 취임 이전에 주요 작전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휴전 협정 직전까지 공격 강도를 한층 높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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