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구조조정으로 불확실성 없애야"

머니투데이 박상주 기자 | 2009.01.21 14:26

한은 경제동향간담회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오전 한은 본관에서 주요 연구기관 및 학계인사들과 경제동향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기업금융에 리스크 요인이 여전히 있다”며 “기업부문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조정이 신속히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최근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으로 단기자금시장 여건은 호전됐지만 회사채 등 장기 자금시장에서는 여전히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금융 불안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진행되는 경제상황에서는 거시적이고 일반적인 정책 대응과 함께 특정 취약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미시적ㆍ선택적 정책대응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냈다.


최근 고용사정 악화로 청년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 참석자들은 “이들의 미취업 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인적자본축적이 미흡해져 성장잠재력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민간기업 뿐 아니라 공공부문 차원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배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간담회에는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박기성 한국노동연구원장,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박원암 홍익대학교 교수,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사무국 전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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