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엘피다, 대만 3사와 통합…D램업계 지각변동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1.21 13:17

삼성電 이어 2위…통합후 대만 정부에 지원요청

일본의 엘피다메모리가 대만의 반도체업체 3사와 경영 통합을 추진 중이라고 21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엘피다는 히타치, NEC, 미쓰비시 등 3사의 D램 사업을 통합해 설립된 일본 유일의 D램(DRAM) 전문 생산업체로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 중이다.

만약 이번 경영 통합이 성사될 경우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서게 돼, D램 업계의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현재 엘피다와 통합 교섭중인 대만 업체는 파워칩, 프로모스, 렉스칩 등으로 알려졌다.


세게적인 경제침체로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면서 D램 업체들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대만은 국가 기간산업인 반도체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며, 엘피다는 통합 교섭이 성사될 경우 대만정부에 공적자금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신문은 "엘피다는 2월 중순까지 통합 교섭을 마무리하려 하지만 프로모스는 다른 D램 대기업과도 제휴 교섭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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