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호주서 7000만弗 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9.01.21 11:05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발전BG장, 오른쪽)과 피터 잭슨(Peter Jackson) 에라링 에너지(Eraring Energy) 사장(왼쪽)이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계약서 서명을 마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이 호주에서 7000만달러 규모의 보일러의 성능개선 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21일 창원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호주 에라링 에너지(Eraring Energy)의 피터 잭슨(Peter Jackson) 사장과 두산중공업 서동수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라링발전소(660MW급) 4기의 핵심기기인 보일러에 대한 7000만달러 짜리 성능개선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화로 약 96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7년12월 이 발전소의 터빈 성능개선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것까지 포함한 일괄수행 공사금액은 총 1억5000만달러다.


호주 시드니에서 북동쪽으로 약 150km 정도 떨어진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 주에 위치한 에라링 발전소는 지난 1982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25년간 운영된 뒤 수명연장과 출력증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공사를 통해 발전소의 수명을 25년 연장하고, 출력은 기존 660MW에서 750MW로 13.5% 늘릴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서동수 부사장(발전BG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선진시장인 호주에서 성능개선 공사를 일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역량을 입증했다"며 "인도, 동유럽 등에서도 성능개선 공사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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