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용산 사고, 국정조사 실시해야"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1.21 09:45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1일 용산 철거민 사망 사고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상규명을 정부에만 맡겨둘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아울러 "대통령이 직접 국민과 유족, 희생자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용산 사고와 관련한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또 "총리와 관계 장관들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적, 정치적 책임을 모두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전날 발표한 담화문에 대해서는 "유감 표시로만 될 문제냐"고 비판하며 "6인의 주검 앞에 총리가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 또한 법치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유감 운운하며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태도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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