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임금 동결ㆍ임원 임금 10% 반납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1.21 09:43

항구적 노사 산업평화 실천 결의대회

금호석유화학 노사가 상생협력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1일 전남 여수시 여수 고무 제1공장에서 '항구적 노사 산업평화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2009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동결하기로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기옥 사장과 울산 수지공장, 울산 고무공장, 여수 고무공장 노조 등 3개 노조 대표가 참석했다.

이로써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987년 노조 설립 이래 22년간 무분규 임단협 타결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일반직 사원들도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으며, 임원들은 올해 임금의 10%를 회사에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기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 시대에 노동조합과 임직원들이 결단을 내려줘 큰 힘이 된다"며 "과거 외환위기 사태를 극복한 저력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회사와 노조의 모든 구성원이 일치단결해 다시 한 번 위기극복의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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