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삼성전자덕에 해외취급고 성장-하이證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9.01.21 07:54
하이투자증권은 21일 제일기획에 대해 삼성전자의 마케팅 확대로 작년 4분기 해외취급고가 고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부문에서 삼성전자의 마케팅 확대로 4분기 해외취급고는 전분기에 이어 고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세부적인 광고 취급고를 밝히지 않았지만 해외법인 취급고는 전년동기보다 90% 이상 증가한 5200억원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작년 4분기에 매출 1874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순이익 346억원을 기록했다고 실적을 발표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대내외 광고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5%, 32.4% 증가하면서 기대치를 넘었다"며 "하지만 영업이익은 49.3% 감소해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또 해외 취급고가 아닌 국내 본사 취급고는 국내 광고시장 부진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에 그친 4800억원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4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우수인력 유입 및 성과급 지급에 따른 인건비 부담으로 판관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제일기획의 2009년 실적증가세 유지 여부는 삼성전자의 해외마케팅 확대 지속을 관건이라고 파악했다. 또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해외마케팅 증가율이 2008년 수준보다는 둔화되겠지만 어느 정도 국내 사업부문 감소를 방어할 수준 유지는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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