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 스트리트 '반토막', 미 금융주 폭락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1.21 05:40
잠재 부실 현실화 우려로 미 금융회사들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일인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오후 3시20분 현재 세계 최대 기관 자산운용 회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주가는 전날에 비해 57% 폭락한 2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이날 상업어음(CP) 등 투자자산의 손실가 미실현 손실 확대로 인해 추가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4분기 순이익이 6500만달러, 주당 15센트를 기록, 지난해의 2억2300만달러 주당 57센트의 4분의1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올해 실적은 당초 12%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년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손실 우려가 적은 것으로 여겨졌던 자산운용사의 손실 확대 경고로 인해 금융권 전반으로 실적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씨티그룹은 18% 급락하면서 주가가 3달러에도 못미치는 2.87달러를 기록중이다.
J.P모간 체이스가 18%, 뱅크 오브 아메리카 25%, 웰스파고 22% 등 대형 금융회사 주가가 일제히 20%선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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