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대, 경제팀으로 본 정책은?

머니투데이 이지영 MTN 기자 | 2009.01.21 09:47
< 앵커멘트 >
오바마 정부의 최대 과제는 경제 살리기 입니다. 스타 군단의 경제팀을 꾸려 미국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오바마 대통령은 당선 이후 경제팀을 가장 먼저 발표했습니다.

위기를 맞은 미국 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먼저 이번 금융위기 수습을 위해 최일선에서 뛰었던 티모시 가이트너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재무장관으로 발탁했습니다.



금융위기 해소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경제자문위원장에는 클린턴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로렌스 서머스를 지명했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을 지낸 폴 볼커는 신설조직인 경제회복위원회 의장에 내정했습니다./

스타군단의 오바마 경제팀이 가장 먼저 할 일은 이른바 신 뉴딜 정책으로 불리는 천문학적인 경기부양책의 집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도로나 다리 건설 등 인프라 투자와 그린 에너지 투자를 통해 앞으로 3년 동안 3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GDP의 23% 규모인 3조 204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통화정책에서는 이미 초강력 조치가 취해지고 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지난 12월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사실상 제로금리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통상부분에서는 공정무역을 통한 보호주의를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미국은 경제 회복과 일자리 보호 명분을 위해 공정무역을 내세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미 무역 비중이 큰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통상 마찰이 생길 수 있다./

오바마 정부의 출범은 미국의 변화 뿐 아니라 세계 경제의 급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때마침 새로 꾸려진 우리나라 경제팀으로서는 이런 흐름에 어떻게 발맞출 것인가가 앞으로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TN 이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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