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이틀째 하락…실적 우려

홍혜영 기자 | 2009.01.21 02:04

금융주 일제 급락

20일 유럽 증시는 이틀째 하락세로 마감했다. 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실적 악화로 금융주와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0.4% 내린 4091.4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15% 내린 2925.28, 독일 DAX30지수는 1.77% 내린 4239.85로 각각 마감했다.

금융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는 전날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11% 내렸다. 바클레이도 17% 급락했다.

BNP파리바는 소시에떼제너럴(CS)이 '매도' 의견을 제시하자 12% 하락했다.

주가를 끌어내린 것은 역시 기업의 '실적 부진'이었다. PC주변장치 제조업체인 로지테크는 11% 급락했다. 로지테크는 지난 분기 순익이 4050만 달러(주당 22센터)로 애널리스트들 예상치(주당 44센트)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 최대 항공사인 에어프랑스는 3분기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힌 뒤 9.5% 하락 마감했다.

반면 버버리는 3분기 동일매장 매출이 3% 감소,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2.4% 올랐다.

영국 투자회사인 RCM의 루시 맥도날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업 실적이 확실히 형편없다"며 "경제 상황이 기업에 미친 영향은 '실적악화'일 뿐"이라고 말했다.

유로화는 달러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유로는 0.92% 내린 1.29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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