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장 "은행·기업, 정보 공유 필요"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9.01.20 18:37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0일 기업은행 반월지점에 마련된 '원스톱 현장 중기지원반'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중소기업들이 주로 보증한도를 늘리고, 보증요율은 인하 해달라는 부탁을 해 왔다"고 전했다.

진 위원장은 "은행의 경우는 지점장 대출 권한을 강화해 달라는 요구와 함께 과도한 문책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이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20일 김영선 국회정무위원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등과 함께 기업은행 반월지점의 '원스톱 현장 중기금융지원반'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그는 "수출입은행에서 경험해 보니 주채권 은행과 기업의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중소기업 지원을 할 때 주채권은행으로서 (정보부족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키코 문제에 대해서도 "은행들이 조금 더 노력하면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면서 "조금 더 고민을 했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고, 이를 위해 은행 지원에도 적극적인데 은행장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진 위원장은 '원스톱 현장 중기금융지원반'을 둘러본 뒤 "보증과 대출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면서 "1주일 동안 진행중 인데 앞으로 더욱 발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사, 건설사에 이어 타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묻자 "시장에서 필요하다고 보면 앞으로 조사를 할 수 있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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