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진 "용산 사고, 합당한 문책 해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9.01.20 16:21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 책임론도 배제 안 해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0일 용산 재개발지역 주민 사망사고와 관련, "경위야 어찌 됐든 사고가 생겼다면 거기에 합당한 문책은 해야 하고 책임질 사람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공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KBS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에 출연, "아직 조사내역이 밝혀져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범위를 얘기하는 것은 이르지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 최고위원은 경찰청장에 내정된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에 대해서도 "아마 인사청문회를 통해 집중적으로 추궁되지 않겠냐"며 김 내정자의 책임론을 배제하지 않았다.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나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긴급최고위원회가 현장에서 소집됐기 때문에 앞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공 최고위원은 또 '1.19 개각'과 관련, "경제사회 문제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역량 있는 사람이 입각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그런 맥락에서 상당히 부합되는 인사"라고 평가했다.

'당내 인사 입각' 무산으로 여권 내 불만이 이는 데 대해서도 "우리 당 인사들이 이번에 발탁된 인사들보다 업무능력이 뛰어나다고 국민들이 믿겠는가 하는 점이 있다"며 "국회가 지난 파행으로 매우 안타까운 지경에 있기 때문에 보상으로 장관을 갈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공 최고위원은 다만 "대국민 소통이나 당정청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정치인 1∼2명이 발탁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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