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닥지수는 유럽발 악재와 기업실적 부담에도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결국 전날 대비 4.94포인트(1.36%) 하락한 358.19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1억원, 166억원 '팔자우위'를 보였고, 기관이 286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내린 가운데 출판.매체복제(-4.23%) 정보기기(-3.28%) 컴퓨터서비스(-2.97%) 등의 하락폭이 특히 컸다. 구조조정 기대감에 건설 업종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혼조세를 보인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성광벤드와 현진소재가 4% 이상 급등했다. 반면 서울반도체는 5.09% 빠졌고 셀트리온과 다음도 3% 넘게 하락했다.
이밖에 키코 관련 손실 채무재조정 호재로 태산엘시디가 13.51% 급등,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시가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을 허용함에 따라 건축물디자인 관련주들도 올랐다. 희림이 11.05% 급등했고, 중앙디자인과 시공테크도 각각 4.81%, 2.46% 올랐다.
반대로 법정관리가 결정된 디에스피가 하한가로 추락한 것을 비롯해 GK파워가 감자 결정 후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전체 종목 중 18개 상한가 등 248개만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8개를 포함한 693개였다. 92개 종목은 보합했다. 6억5753만9000주가 거래돼 1조3231억7400만원이 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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