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용산 사고, 깊은 유감"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9.01.20 15:09

"원인과 경위 철저조사, 불법폭령행위 어느 누구라도 용납안돼"

한승수 국무총리는 20일 용산 사고와 관련 “정부는 이번 일이 발생한 원인과 경위를 최대한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예정돼 있던 4대강 살리기 현장 방문 일정을 일부 취소하고 급히 상경 이 같은 내용의 발표문을 정부 중앙청사 별관에서 발표했다.

한 총리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무총리로서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먼저 유감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불법폭력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불법 점거와 해산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법폭력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어느 누구에 의한 것이라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오늘 오전에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진상규명과 사후수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오늘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법과 질서를 지키는 데 앞장서서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협조해 주기 바란다”며 “명절인 설을 며칠 앞둔 이 시기에 이와 같이 불행한 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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