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래 "SRIF,코스피보다 수익률 24.3%↑"

더벨 정소완 기자 | 2009.01.20 10:52

BNG증권 대표, 사회책임투자펀드 연구, 가톨릭대서 박사학위 취득

이 기사는 01월20일(10:4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사회책임투자펀드'가 코스피지수보다 24.3%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개인이나 연기금 등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강래 비엔지(BNG)증권 대표는 지난 19일 가톨릭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학위 논문 '사회책임투자펀드의 투자성과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조 대표는 논문을 통해 "2002년 12월30일부터 2008년 2월29일까지 5년2개월 동안 사회책임투자펀드(SRIF)의 수익률과 시장수익률 지표인 코스피지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SRIF의 누적초과수익률이 24.3%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SRIF의 베타계수는 0.99로 시장의 위험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강래 대표는 "산은자산운용 대표 시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펀드를 기획하면서 SRIF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번 논문발표가 사회공헌투자펀드가 확대되는 시발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회책임투자펀드는 친환경과 투명한 지배구조,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펀드다. SRIF가 친환경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회사를 발굴해 투자하면 대상기업의 가치가 높아져 결국 투자자가 이득(배당)을 보게 된다는 이론에서 출발했다.

조강래 대표는 증권과 자산운용업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1999년 하나증권 이사, 유화증권 상무에 이어 2004년 유리자산운용 대표, 2005년 산은자산운용 대표 등을 맡았다.

산은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하는 동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펀드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산은 SRI 좋은 세상만들기 펀드'는 판매수익의 일부를 태안 기름유출사고 복구 작업을 펼치는 환경운동연합에 기부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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