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2기 경제팀, 위기극복 발빠른 행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9.01.20 10:03
- 윤증현 내정자, 청문회 준비 박차
-"설 이전에 국회에 임명동의안 제출"
- 윤진식·진동수, 서별관회의 참석 등 조기 업무파악


이명박 정부의 2기 경제팀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국회 청문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과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임명장을 받은 직후 경제금융대책회의(일명 서별관회의)에 참석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0일 "오전중 윤 내정자에게 향후 일정과 청문회 준비 내용을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내정자는 개각 당일인 전날 저녁 예금보험공사에 임시 사무실을 꾸렸다. 이날 오후부터는 재정부 실국별로 업무보고를 받고 청문회 준비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윤 내정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청문회 준비"라고 말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설 이전에 국회에 청문회 서류를 제출해야 연휴기간만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는 임명동의안이 회부된 날부터 15일이내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윤 수석과 진 위원장은 이날 임명장을 받은 직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수석은 비상경제대책회의 실무팀을 총괄 지휘하면서 경제 정책도 점검할 계획이다. 진 위원장은 오후에 금융위에서 취임식을 갖고 기업은행 반월공단지점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강만수 재정부 장관은 윤 내정자가 청문회를 통과할 때까지 업무를 맡으면서 정책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경제금융대책회의도 강 장관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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