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은행주 급락에 약세

머니투데이 이대호 MTN 기자 | 2009.01.20 10:51

[MTN장철의마켓온에어]유럽증시 마감시황

< 앵커멘트 >
미국증시가 마틴루터킹 목사 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유럽증시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질문=오늘 유럽에서는 은행주가 가장 문제였죠?

< 리포트 >
오늘 유럽증시는 로열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RBS가 장중 70% 넘게 폭락하는 등 은행주가 힘을 잃으면서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38.63포인트, 0.93% 내린 4,108.47포인트를, 독일 DAX 30지수는 50.14포인트, 1.15% 하락한 4,316.14포인트를, 프랑스 CAC 40지수는 27.06포인트, 0.9% 떨어진 2,989.69를 기록하면서 영국과 독일, 프랑스 모두 12월 초의 주가로 되돌아갔습니다.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RBS가 지난해 280억 파운드, 413억 달러의 손실이 추정된다고 밝힌 가운데 장 중에 70%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고 결국, 66% 폭락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의 280억 파운드 손실은 영국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정부는 은행의 부실자산을 보증하고 RBS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해서 정부의 지분을 기존 58%에서 약 70%까지 확대하고 은행의 부실자산도 보증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영국 정부의 이같은 조치가 과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RBS가 66% 폭락한 것 뿐만 아니라 크레디트스위스가 6.7%, HSBC홀딩스가 6.5%, 바클레이즈가 10.2%, 도이체방크가 10.6% 급락하는 등 유럽권 금융, 은행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장 중에는 올해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의 GDP 성장률이 -1.8%를 기록할 것이라는 EU 집행위원회의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차갑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유로화를 사용하는 16개 나라 즉, 유로존의 GDP는 -1.9%나 역성장하면서 유럽연합 평균보다 조금 더 침체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EU 집행위는 지난해 유럽연합 전체와 유로존의 GDP 성장률이 각각 1%에 그쳤다고 추정해 지난해 9월에 예상했던 것과 비교해 0.3~0.4%p 못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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