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전날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한 6913억원, 영업이익은 26.3% 감소한 3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정호·장정은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0일 "원재료 가격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3분기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예상보다 느린 원재료 가격 하락세 △환율 상승 영향 미미 △해외 생산 법인의 실적 악화를 이유로 들었다.
한국타이어는 또 외화환산손실과 판매부진으로 중국과 유럽의 지분법 손실액이 각각 674억원, 381억원으로 1000억원을 넘어 순이익은 2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들은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실적 개선 기대는 유효하나 판매 감소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을 당초 예상치(15.0%)보다 낮은 12.3%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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