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윤증현 "신뢰회복에 최선 다할 것"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9.01.19 18:22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19일 "(전 경제팀이) 신뢰가 부족했다면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기획재정부 장관에 윤 전 금융감독위원장을 내정하는 등 개각을 단행했다.

다음은 윤 내정자와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경제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경제위기의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어 잘 대처해야 한다. 모두 힘을 합치면 극복할 수 있다.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 경제주체들이 하나가 돼야 한다. 그것에 기여하고 앞장서겠다.

-이전 경제팀이 신뢰가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는데.
▶어려운 시기에 와서 최선을 다하고 고생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신뢰가 부족했다면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전 경제팀의 경우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부처 조율이 안됐다는 평가를 받는데.
▶정부는 시장과 국민에게 뚜렷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컨센서스를 형성해야 한다. 하지만 최선을 찾는데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차이가 있어야 더 좋은 의견이 나오고 그것이 민주주의의 장점이다. (부처간) 이견을 꼭 부정적으로 볼 것은 아니다.


-금산분리 완화 등 소신 발언을 해왔는데.
▶제도를 변경하거나 개정할 때는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고 공론화가 필요하다.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어야 공론화가 이뤄진다. 일관되게 공직생활을 해왔고 이번에도 그런 방향과 뜻은 유지할 것이다.

-국제공조가 중요해지고 있다. 국제 금융기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도움이 될까.
▶G20 회담이 4월에 런던에서 열린다. 영국과 브라질 등 의장국과 함께 공동으로 의제(아젠다)를 만들어낼 것이다. 우리 의견을 반영하고 이머징마켓을 어떻게 대변할 지, 세계공조를 어떻게 할 지에 대한 의제가 나올 것이다. 국제금융기관에서 쌓은 값비싼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청문회 준비는.
▶청문회에서 가지고 있는 뜻과 생각을 분명히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구조조정이 미흡하다는 얘기가 있는데.
▶진행상황을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보는 것은 다르다. 지금 얘기하는 것은 빠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